Korea
즉흥으로 바람쐬러 떠난 강화
frozenfrog
2025. 2. 4. 06:30

일하다 보면 가끔 생각난다.
일하기 전으로 돌아가고 싶다.
맘편히 쉬면서 해도 괜찮았을텐데
몇년 전 당산역에서 취업준비를 하고 있었다.
갑자기 어디론가 떠나고 싶었다

친구랑 당산역의 서브웨이에서 저녁 먹으면서
내일 강화도 놀러가자!
그렇게 떠나게 된 강화.. 라고는 하지만
점심 다지나고 일어나서 늦게 출발..
공항동의 공항 순대국
가끔 생각나는 맛
굳밥 나오기 전에 머릿고기 주는데
사진이 없네
국밥 먹고 출발

강화 도착 후 만난 하천
하천이 얼고 그 위에 눈이 쌓여있는 모습에
그냥 지나칠 수 없었지

새하얗게 쌓여있었었지..
별거아녔지만 아름다웠었는데

눈 밭에서 사진 한장 남겨주고
눈 위에 흔적들을 남겨주고
카페로감
맞아 카페 티라시아 였음
요즘도 있는지 모르겠는데
노을보러 가기 너무 좋음

커피 한잔 사서 카페의 해변에서
마시면서 노을 봤음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

바다도 얼었던 추운 날씨 였음
젊었긴 했나보다
매일 갑질당하며 일하다보면
군대가 생각나긴 함
그래도 그땐 부담은 없었는데...
지금도 나라를 지켜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항상 감사합니다.

어쨋든 저 멀리 숨어버리는 해를 보며
다시 서울로 돌아와서 취업 준비를 했었지..
필력은 그렇게 좋지 않지만,
오래 사용한 핸드폰을 바꾸면서 갤러리 정리하는데
500GB가 넘는 사진과 영상들이 있더라구요.
썩히기가 아까워 하나씩 끄적여보겠습니다.
모두 항상 행복하시고 좋은 일들만 가득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