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에 집 안 어르신들 모시고 외식하러 나섰다. 

강화도 사람에게는 꽤나 유명한 갈비탕 집으로

다락말 이라는 곳이다.

한우정육식당으로 고기 질과 맛이 꽤나 좋은 집으로 기억한다.
 


오는 길에 보니 강화에서 유명한 맛집들은 차들이 빽빽하게 주차되어 있었다.

점심먹으러 12시쯤 딱 맞춰 나온 것이 문제였을까나..

최근 몇년 간에 강화에 사람이 많아졌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면서 상권이랄까 활성화되어서 좋은 것도 있지만

주말에 어딜가나 사람이 많다.. ㅎㅎ


정육식당에서 고기를 먹는 것은 언제나 설렌다.

실패하지 않을 것 같은 생각이 있으며 괜히 정도 있을 것 같은 느낌을 준다.

지금은 운영안하지만, 아버지 친구가 정육식당을 했었다.

친구의 매출을 위해 자주 먹으러 갔었다.

그래서 친구도 많은 서비스를 챙겨주기도 했었다.

서비스 때문만은 아니지만, 그래서 정육식당은 정이 가고 믿을 만한 느낌이 있다. 

 
다락말의 고기는 워터 에이징 숙성을 한다.
 
워터에이징을 통해 외부 온도의 영향을 받지 않고, 1도의 물 속에서 숙성하여 외부온도를 차단함과 동시에 육즙의 손실을 막아 풍부한 육즙을 자랑한다.
 
워터에이징을 통해서 육즙이 더 촉촉하고, 육질이 연하고 부드러워 진한 향의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숙성 방식이다.
 
짧게는 7일에서 길게는 30일까지 숙성을 진행 중이며, 긴 시간 숙성할수록 풍미가 더해진다고 소개하고 있다.


우리는 식사로 갈비탕을 먹으러 왔다.

식사류로 차돌박이된장찌개, 불고기전골, 냉면, 육개장 듣 다양한 식사메뉴를 팔고 있다.


식사류 말고도 다양한 고기 메뉴도 팔고 있다.

고기를 드시러 오실 분들은 참고하시길.

 
다른 식당과 비교했을 때 사람은 많지는 않았다.

뒤에는 룸도 있으니 사람이 많을 때 예약해서 먹으러와도 좋겠다.


기본찬은 무난했다.

특이한 점은 고추김치가 생각보다 더 매웠다.

고기를 먹었다면 느끼할 때쯤 하나씩 먹기 좋을테고

갈비탕 먹을 때도 중간중간 하나씩 먹어주니 좋았다.

 
주문하고 나온 갈비탕. 
 
다른 갈비탕 집과 크게 달라보이지는 않았다. 
 
그래도 고기집에서 파는 갈비탕 답게 국물 맛은 진하고 맛있었다. 
 


고기집에서 내놓은 갈비탕이라 그런지

고기가 푸짐하게 들어있었다.

고기 또한 질기지도 않고 부드럽게 잘 씹혔다.

집 안 어르신도 맛있게 잡수셨다.

국물도 진하고 뜨끈해서 서늘했던 3월에 몸을 녹이기 좋았다.


옆에서 아버지는 냉면을 시켜드셨다.

고깃집에서의 냉면이라 실패할 수는 없다.

그럼에도 아쉬운건 첫 입을 먹었을 때 둥지냉면이 생각났다.

둥지냉면 상위버전느낌으로다가..

맛이 없는건 아니지만 아쉬운 맛이었다.


디저트로 마실 수 있는 수정과와 커피.

마시진 않았지만 이런 하나하나가 괜히 기분 좋게 한다.

 
강화에는 흥부골 등 많은 식당들이 있다.

항상 사람이 붐비고 운이 안좋으면 기다려야 한다.

다락말은 강화에서 예전부터 있던 식당이며

맛있는데 그만큼 사람이 있지는 않은 식당이다.

소고기나 갈비탕이 땡긴다면 한 번 방문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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