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 (25년 4월 8일) 시장도 외국인의 순매도로 좋은 편은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강보합 하긴 하였으나 코스피 2330선에서 마감하였다. 
 
그럼에도 그중에서 오르는 종목들이 있는가 하면, 투자하고 있는 대표적인 네이버(NAVER) 같은 경우는 오늘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금일 시장에서 개미의 매수로 강보합 하였지만, 일부 기술주 중심으로 하락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외국인 및 기관 투자자의 매도세

 
  네이버를 포함한 주요 종목들이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매도 압력에 영향을 받았다. 외국인은 약 139.5억 원, 기관은 286억 원 규모의 순매도를 기록하였고 시장 전반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지난 3월 31일 코스피와 코스닥 전 종목에 대해 공매도가 재개됐다. 지난주 (31일부터 이달 4일까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의 공매도 거래금액은 6조 482억 원이었다. 일평균 공매도 거래금액만 약 1조 2000억 원이 넘었으며, 공매도를 금지한 2023년 11월 즈음 직전의 평균 공매도 거래액(7884억 원)보다도 63% 정도 가량이 증가했다. 
 
 대한민국의 불확실성에 따른 외국인과 기관들의 공매도는 계속해서 진행 중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4일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 판결 이후로 시장의 불확실성은 어느 정도 해소하지 않았을까 하는 기대감은 있었으나, 트럼프 대통령의 국제적인 관세 전쟁의 영향은 아직 진행 중이며, 대한민국에도 대통령의 부재로 인한 시장의 불확실성의 재료는 아직 남아있는 것으로 본다. 
 
 

2.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과 기술주 전반의 약세

 
 경제의 불확실성이라는 말이 나와서 미국의 관세 정책 강화로 인한 글로벌 무역 전쟁 우려가 시장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 이는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고 나스닥 영향으로 기술주를 포함한 여러 종목의 하락을 초래했다. 
 월요일(7일)에 미국의 상호 관세로 인해 촉발된 세계 무역 전쟁 확대에 대한 우려로 코스피는 5.57% 급락하였다. 미국에서 주요 주식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에 대한 확고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으며 중국에 대한 세금을 더 인상할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미국 증시는 엇갈리게 마감했다. 
 1분기 실적이 우수한 삼성전자 또한 기술주의 약세로 약 -2% 하락한 수치로 마감하였으며, 네이버는 크게 하락한 180,000원(약 -6%) 아래로 마감하였다.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과 미국 증시의 기술주가 전반적으로 약세했기 때문에, 좋은 실적에도 기술주들이 하락한 것이 가장 커 보인다. 
 
비교적 네이버는 하락률이 컸다고 생각하는데 네이버가 하락한 이유에 대해서 조금 생각해 보았다. 
 

25년 4월 8일 기준 네이버 주가 차트 (1일봉)

 
 
1. AI 검색 시장에서의 경쟁력 약화

OpenAI의 ChatGPT

 
 첫 번째로는, 네이버는 글로벌 AI 경쟁에서 구글과 오픈AI(OpenAI)와 같은 빅테크 기업에 비해 경쟁력이 약화되었다는 시장의 평가를 받고 있다. 대한민국의 가장 큰 검색엔진이라 함은 초록 검색창, 네이버가 떠오를 것이다. 최근 AI 시장이 커짐에 따라 많은 사람들이 네이버 검색 창에 검색하지 않고 ChatGPT, Gemini와 같은 AI 도구를 이용하여 검색하고 있다. AI 시장이 활성화되기 전에도 10대~20대 사이에서는 인스타그램(Instagram)이나 유튜브(Youtube)를 이용하여 검색하는 것이 주를 이루었다. 그 외의 많은 세대들에서는 네이버를 검색 엔진으로 주로 사용하였으나, 최근 AI 시장이 활성화되면서는 검색시장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2. 커머스 부분의 성장 둔화 및 중국 이커머스 업체의 경쟁 심화
 
 두 번째로는,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쉬인 등 중국 대형 이커머스 업체들의 급성장으로 네이버 사업 중 하나인 쇼핑 부문의 성장세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쿠팡의 대항마로도 불렸던 네이버 쇼핑이지만 이러한 해외 이커머스의 경쟁 심화로 인해 네이버 커머스 부문의 매출 성장률이 과거 35.7%에서 올해 8%로 크게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올해 트럼프 관세 전쟁 등의 시장 불확실성과 경제 불안으로 소비자들의 소비 심리 또한 위축될 것으로 보여 8%의 매출 성장률이 결코 낮은 것만은 아니다.
 



 
 이러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8일 네이버 주가는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큰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양한 네이버의 사업에 비해서 다른 빅테크 및 대기업에 많이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글로벌 경제 시장이 불확실한 면이 남아있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네이버의 미래 성장 가능성에 대한 불확실성을 느끼고 있다. 
 
 다양한 요인에도 아직 네이버라는 기업은 핀테크, AI 사업과 커머스 사업의 융합, 로보티스 연구개발, 클라우드 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어 이러한 하락에도 크게 흔들리지 않고 사모을까 생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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